지난 몇일 동안 인터넷과 TV를 뜨겁게 달궜던 공성전은 딱 '국회판 놈놈놈'으로 규정된다.
위 사진은 (가짜)좋은 놈과 나쁜 놈이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이다. 다른 한 놈은 놈놈놈에 껴줄 가치도 없다.
위 사진은 이상한 놈이 날뛰는 모습이다.
총을 거꾸로 쥐고도 자기가 정우성인 척 하는 민주당,
5년 내내 주구장창 멍게에 말미잘에 악질 한나라당,
닭 쫓던 개가 된 민노당.
이게 끝이다.
사회 부정의의 실현과 실질적 독재의 전횡을 막아주길 바랬던 국민의 기대는 트로이 목마의 결말처럼 허무했다. 허당에 기대한 게 국민의 잘못이라면 잘못이었다.
"그 녀석들이 내부의 적이었어!"
요 몇일 안에 정치 상황이 또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. 마치 합의가 이루어진 듯 하지만, 여기서 어느 놈이 뒷통수를 칠지 아무도 모른다. 이상한 놈은 '보물'을 찾는 대결에서 낙오되었음이 우리가 알 수 있는 가장 명백한 사실이다. (송강호는 사실 이병헌의 넷째 손가락을 자른 장본인이었는데, 지금 민노당이 그 정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나?)
딱 한 놈만 살아남는다!
놈놈놈의 카피처럼 내가 예상하는 현 정국의 미래는 그러하다. 딱 한 놈이다. 사실 짝퉁에 허당이라도 좋은 놈이 살아남는다면 그것도 그리 나쁜 미래는 아니겠지만, 지금으로서는 나쁜 놈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커보인다. 그런 미래를 막기 위해서, 좋은 놈은 끝까지 좋은 놈이었어야 했다.
이 뻔히 보이는 극의 결말이 마음에 안든다면, 관객이 영화에 개입할 수 밖에 없다. '촛불의 추억'처럼 또 다시 새드 엔딩이 될 것인가...?
MB 극장은 절찬리 상영 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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